(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8% 증가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조9158억원으로 20.5% 올랐으나, 순이익은 5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8% 감소했다.
회사측은 전기 대비 판매물량 증가와 전반적인 제품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정유부분 수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크게 상승했으나 2분기 말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3분기 아시아지역 정유제품 수요는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정유제품 수요가 상당규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석유화학부문은 하반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시설 가동 및 T/A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약세 시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윤활부문은 아시아지역 수요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의 점진적 수요회복으로 양호한 마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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