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전기동(구리) 납 주석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이달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소식에 서원이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원은 전 거래일보다 4.67 % 상승한 3585원에 거래중이다.
유럽 재정위기가 잦아들고 미국 등의 경기 지표가 개선되며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다. 비철금속 재고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오는 9월부터는 성수기여서 당분간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달청에서 공급하는 전기동 비축물자 가격은 t당 2636만원으로 열흘 전인 지난 19일(2443만원)에 비해 8.3%(193만원) 급등했다. 같은 기간에 납은 10.9% 상승했으며 주석(순도 99.9%)도 7.9% 올랐다. 아연(6.6%) 합금용 니켈(5.7%) 알루미늄(2.5%)도 동반 상승해 6대 비철금속이 모두 오름세다.
황영수 조달청 비철금속 책임연구원은 "비철금속 값은 지난 5~6월 기술적 바닥을 다진 뒤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과 재고 감소 등을 재료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계기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위험자산인 비철금속 값이 급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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