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국민 사극이 TV를 통해 국내 시청자에게 공개된다.
중국 국민 사극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2010년 중화권 최고의 화제작 '미인심계(美人心計)'가 케이블 TV채널 '중화TV'를 통해 오는 8월 2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안방에 상륙한다.
미인심계는 전체길이 총 40편의 대작으로 중국의 ‘김수현’ 작가라 불리는 국민작가 ‘우정’(于正)의 소설, ‘미앙침부’(未央沈浮)를 원작으로 한 고전 대하 사극이다.
전체 내용은 기원전(BC) 2세기 한(漢) 시대 '문경지치'(태평성대의 상징이었던 ‘문제(文帝)’와 ‘경제(景帝)’의 통치) 시대를 배경으로 문제의 부인이자 경제의 어머니 그리고 무제(武帝)의 할머니인 황태후 ‘두의방’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미인심계는 중화권에서 올해 4월, ‘상하이TV’를 통해 첫 방송됐으며 ‘상하이TV’에서만 총 1천 900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모으는 등 2010 최대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VOD 첫 공개를 통해 네티즌 27만 명이 동시접속,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류 열풍을 이끈 ‘대장금’을 능가하는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인심계는 상하이 지역 첫 방송 후 방송 시간 대에 "상하이의 범죄율이 급감소된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중국 각지에서 방송됐던 미인심계는 각 방송사마다 역대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미인심계는 또 제작비 80억 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광활한 중국을 배경으로 해 한나라 황실의 화려한 의상과 세트를 리얼하게 재현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중화TV의 곽은주 마케팅담당자는 “한나라 황실을 배경으로 여인들의 궁중암투가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중국드라마 매력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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