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 매출액 3조900억원(전년대비 +1%),영업이익 5820억원(+5%) 등평이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관심을 모은 2분기 마케팅비용은 889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 줄었지만 과열경쟁이 지속된 1분기보다 5%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감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4분기 SK텔레콤은 깜짝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무선인터넷 고성장 기대, B2B 고성장 확실, 최대 걸림돌인 마케팅비용 하향 안정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케팅비용 상한제 뿐 아니라 8월로 예상되는 대당 보조금 제한 규정, 4분기 접속료 재조정 등이 시장 안정화를 유도할 전망"이라며 "SK텔레콤은 정부의 마케팅비용 상한제를 준수할 것임을 재차 밝혔기 때문에 관건은 배당, 무선인터넷, B2B 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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