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 휴대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 속에서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무선통신 부문에서 매출 8조78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2%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휴대폰 시장은 판매단가 하락과 마케팅 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국내 경쟁사 역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것.
판매량도 63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다만 전년·전분기 대비 매출·영업이익률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 측은 경쟁 심화, 유로화 약세 등 외부 악재와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3분기부터 본격화 되면서 2분기에 제품 믹스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떄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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