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당국이 은행의 외환관리에 있어 핫머니 유입을 경고하며 외환관리 강화를 지시하고 나섰다.
중국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중국 28개 은행들의 외환관리 속에서 위법행위를 적발, 처벌할 것을 밝히며 조사범위와 빈도를 높여 핫머니 유입을 엄중 차단할 방침이라고 30일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29일 전국 21개 중국 본토자본설립 은행과 7개 외자은행을 초청해 회의를 열며 이 같은 내용의 핫머니 관리 강화 방안을 밝혔다.
최근 2년간 국가외환관리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이 대리업무시 사실상 심사행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환계좌와 국제수지 신청보고 그리고 자본금 및 개인 외환 결제업무 속에서도 규정에 어긋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또 자체적인 외환 업무 속에서도 외채와 외환결제보유자금 및 자본금의 외환전환 등 부문에 있어 위법 행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세계적 금융위기가 밀어닥친 이후 일부 은행들이 시장이윤구조가 영향을 받고 있어 업무 중심이 비중이 큰 업무의 개척과 종합적 경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국은 또 국내외 적으로 경제금융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국은 장차 해외 유동자금의 리스크를 줄이고 외환업무의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통해 핫머니 유입을 엄중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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