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지린(吉林)시 언론발표회에 따르면 관련부문의 조사를 거쳐 송화강에 유입된 화학물질통이 7000개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헤이룽장신문이 밝혔다.
28일 지린시 영길현 경내를 흐르는 원더허(温德河)에 최고홍수위가 나타나 영길현 개발구내에 위치한 신아강(新亚强)생물화학유한회사와 길림중흠(众鑫)그룹의 화학물질을 담는 배럴 약 7000개가 송화강에 흘러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중 4000 배럴은 빈 것이고 약 2500 배럴에는 클로로트리메틸실란(三甲基一氯硅烷)이 들어있고 기타 약 500 배럴에는 헥사메틸디실라젠(Hexamethyldisilazane)이 각각 170킬로그램씩 들어 있다.
사고 발생 뒤 지린성은 송화강 연안 여러 곳에 수거지점을 설치하고 최대한 길림구간 내에서 화학물질이 든 배럴을 몽땅 수거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20시까지 길림성 각 부문은 특대홍수로 송화강에 유입된 화학원료 배럴 1500여개를 수거했다.
클로로트리메틸실란(三甲基一氯硅烷, Chlorotrimethylsilane)은 무색의 투명액체로 코를 찌르는 악취를 풍기며 공기중에 쉽게 유출되어 습기와 반응해 염화수소를 산생한다. 그 위험특성은 쉽게 연소되며 고열, 불꽃 또는 케미스트리와 접촉하는 경우 연소, 폭발하며 가열되거나 물에 분해되는 경우 열을 발산하고 유독한 부식성 연기를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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