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실적 호조…'분할 효과'

2010-07-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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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2분기 매출액 8040억원, 영업이익 636억원, 순이익 57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7.8%, 56.7%로 각각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볼 때 매출액은 1조 5360억원, 영업이익은 1083억원, 순이익은 932억원이다.

회사측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원인은 FnC코오롱의 합병효과, 자동차소재,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 화학 등 고부가 아이템의 매출 확대와 원료가 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FnC코오롱의 합병 등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인한 지분법 이익의 확대 효과에 힘입어 2009년 2분기 대비 37.1%, 40.7%의 상승세를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월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사업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 신설된 후 사업경쟁력을 성공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3분기에는 패션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IT 산업의 호황, 증설분에 대한 매출반영과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2분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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