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영업력 강화'를 하반기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상반기에는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대비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사실 하반기 경영환경도 녹록치는 않다. 충당금 적립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여신 위축,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강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우량고객 및 우량자산 확대, 신성장동력 발굴, 틈새시장 공략 등을 통해 어떻게든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환점을 돈 은행들의 하반기 경영 청사진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