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 내정자 |
KB금융지주는 어윤대 회장을 맞아들인 데 이어 새 국민은행장까지 선임하면서 재도약을 위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KB금융은 26일 계열사 대표추천위원회를 열고 민 부행장을 신임 국민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행장 내정자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구 국민은행에 입사해 경서지역본부장과 남부영업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개인영업그룹을 맡아 이끌고 있으며, 행내에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히고 있다.
민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업무에 있어서는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최고경영자(CEO)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원 때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했기 때문에 조직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지연과 학연 등에 얽매이지 않아 조직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민 내정자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국민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임영록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임 사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임 내정자는 KB금융 집행임원으로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 절차 없이 어 회장이 임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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