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대우증권 서울 강남권 점포에서 근무하는 개인자산관리사(PB) 60% 이상이 목표수익을 연 10%대로 잡고 안정적 투자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우증권은 강남권 점포 PB 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 10%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보다도 낮은 연 5~10%라는 응답자는 31%로 조사 대상 92%가 목표수익을 10% 내외로 잡고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향은 고객 포트폴리오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강남권 PB는 주가연계증권(ELS) 41%, 예금형 상품 27%, 채권 12%, 펀드 10%, 주식 4%로 안정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63%로 하락을 점친 37%보다 많았다. 하지만 예상지수를 보면 1850~1900포인트 47%, 1800~1850포인트 34%로 대부분이 완만한 오름세를 점쳤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우증권 고객 역시 안정적인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 강남권 점포 금융자산은 이달 들어 400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9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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