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올해 2분기에 26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포드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시장 전망치 평균인 41센트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따. 매출액도 전년보다 15% 늘어난 313억달러를 나타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47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 순익 22억6000만달러의 2배 수준이며 1998년 이후 상반기 실적으로는 최고액이다.
실적 개선은 점유율 상승에서도 확인된다. 포드의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7.5%로 전년 16.1%에서 1.4%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포드는 북미에서 전년보다 39% 많은 62만5000대의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는 토러스와 퓨전 등 대표차종을 새로 디자인하는 등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루이스 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시간주 디어본의 본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150만~1200만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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