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삼천리의 해외 자원개발부문 계열사 삼탄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공사인 페르타미나와 합작으로 현지 액화석유가스(LPG) 생산 및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탄은 이를 위해 국내 LPG 수입업체 E1이 인도네시아 LPG업체 페르타가스와 설립한 합작사(PT. E1-Pertagas)의 지분 34%를 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삼탄은 페르타미나와 함께 2년간 총 1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LPG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 계획이다.
이 공장이 건설되면 오는 2013년부터 남부 수마트라 지역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로 연간 최대 24만t의 LPG와 73만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콘덴세이트는 가스가 압축·혼합된 상태의 물질이다.
삼탄 관계자는 "해외에서 LP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개척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페르타미나와 협력을 강화해 인도네시아에서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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