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 여행시즌을 맞아 여행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배낭여행의 대표적 여행지인 유럽을 무대로 한 감각적인
대한항공의 새 CF와 함께 신개념 여행정보 서비스인 ‘사운드 투어’와 생생한 여행정보로 새롭게 단장한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가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젊은 층과 여행 마니아들을 겨냥한 CF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편이 6월말부터 방영되면서 대한항공 여행정보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6월 하루 평균 2987명에서 7월 들어 1일 평균 1만1430명으로 네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국을 무대로 한 로드무비 방식의 CF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편으로 큰 인기를 얻은바 있다.
대한항공의 새 CF는 ‘이야기로 만나는 새로운 동유럽 여행’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과 루트비히 2세의 이야기를 비롯해 체코 프라하에서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가 초연된 사연 등을 담고 있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유럽의 명소에 숨겨진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소개하면서 6월말 방영을 시작한 이후 젊은 층과 여행마니아들로부터 ‘피 속의 여행세포를 자극한다’는 호평을 얻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CF에서 들려주지 못한 내용을 여행정보사이트 내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소개하고 주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사운드 투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운드 투어는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이드 파일을 오디오 및 영상 파일로 제공하고 이 파일을 MP3 또는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해 마치 가이드가 안내하듯 현지에서 직접 듣고 보면서 여행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이미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유럽 여행 정보 사이트(europe.koreanair.com)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게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4개국 20개 지역의 사운드 투어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럽 CF 및 여행정보사이트의 인기와 함께 아시아항공사 중 가장 많은 유럽지역 취항도시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영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예약율이 95%를 기록하고 있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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