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첫 오토캠핑장 '중랑캠핑숲' 22일부터 개장

2010-07-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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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도심 최초의 오토캠핑장인 서울 중랑구 망우동 '중랑캠핑숲'이 22일부터 임시개장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동 야산 18만㎡에 조성 중인 중랑캠핑숲의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22일 임시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3만7200㎡ 규모의 '가족캠프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존' ▲자연정취를 그대로 살린 '생태학습존'(4만2000㎡)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숲체험존'(7만5166㎡) 등 4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22일부터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시설은 청소년문화존 내 청소년 독서실(커뮤니티센터 제외), 어린이놀이터 등 공원시설과 숲체험존이며, 가족캠프존은 내달 2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되는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있어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며, 바비큐장,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각 사이트 마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 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이용 편의를 극대화 했다.

또 중랑캠핑숲의 오토캠핑장엔 캠핑장 내 주차가 가능하도록 해 타지역 캠핑장에서 지적됐던 불편을 해소했으며 입구에 별도 버스주차장을 설치해 학생 등 단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여름철 캠핑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물놀이 시설, 숲속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오토캠핑장은 평일엔 초·중학생 등의 체험학습·창의활동과 직장인들을 위한 워크숍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회의실도 갖췄으며, 주말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7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내달 2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중앙선 양원역이 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에는 중화·망우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공원 이용시민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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