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이어 23살 복서 배기석 사망.. 안타까움 자아내

2010-07-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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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2008년 1월 사망한 복서 최요삼 선수에 이어 뇌사상태에 빠졌던 복서 배기석(12, 부산거북체육관)선수가 끝내 숨졌다.

그는 부모 없이 80세 할머니를 모시고 남동생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한국권투위원회(KBC)는 "배기석 선수가 오늘 오전 4시20분 대전을지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배기석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한국 슈퍼플라이급(52kg 이하) 타이틀 매치가 끝난 뒤 뇌출혈 증세를 보였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21일 오전 4시경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배기석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한국 슈퍼를라이급(52kg) 타이틀 매치에서 정진기(20. 일산 주엽체육관)에게 TKO 패한 뒤 두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에 걸쳐 뇌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고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배기석은 21일 오전 4시경 결국 숨을 거뒀다.

배 선수의 시신은 연고지인 부산으로 옮겨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배기석 사망에 대해 "모든 권투인들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장례와 관련한 모든 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기석은 지난 2003년 프로에 데뷔해 7승 7패 5KO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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