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방부가 '음식물쓰레기' 절감에 적극 나섰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21일 국방부에서 ‘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고, 전군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군부대 특성에 맞는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국방부는 군부대의 음식물쓰레기를 2012년 말까지 일반국민 발생량의 50% 이하로 줄이고, 육·해·공군사관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군에서는 지난 '96년부터 현재 일반국민 발생량(100g/1인‧1회) 대비 60% 수준까지 감량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12년까지는 일반국민 발생량의 50% 이하로 줄이기 위해 잔반 없는 날 운영,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 등 강도 높은 감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에 따르면 육·해·공군사관학교를 시범부대로 선정하고, 시기·유형별로 과학적인 급식량 예측 프로그램 운영, 일일 단위 잔반 그래프 작성·관리, 월 단위 감량성과 평가‧모니터링 등 음식물쓰레기 발생 제로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군부대는 타 분야에 비해 감량정책의 효과가 크며, 특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익힌 25만명의 전역장병이 연간 배출되어 우리 사회의 녹색시민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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