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현대캐피탈은 일본 최대 신용평가기관인 JCR로부터 기존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신용평가기관 RAM이 'AA1(긍정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지 보름 만이다.
현대캐피탈이 받은 JCR A(안정적) 등급은 대한민국 국가등급인 A+(안정적) 보다 불과 한 단계 낮은 것으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고수준이다.
JCR은 현대캐피탈의 비즈니스모델과 뛰어난 수익창출 능력뿐 아니라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과 'CP Coverage' 등 현대캐피탈의 과학적인 조달 기법을 활용한 업계 최고수준의 유동성 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과 연동되는 공기업이나 은행과는 달리, 현대캐피탈과 같은 민간기업의 신용등급 상승은 전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과 위기관리 능력에 기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k@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