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친환경 녹색기술 개발의 산실이 건축환경연구센터. 대전 대덕연구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절약은 제5의 에너지. 건설회사인 대림산업이 에너지를 바라보는 건축 철학이다. 그래서 친환경 저에너지 아파트의 본질도 '절약'에 있다고 여긴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건설상품의 핵심가치와출발점은 절약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사람과 주거문화 자체의 변화야말로 건축물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대림산업은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그린사이트(Green Site)를 통해 생활 속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건축물 자체의 성능 때문에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해 설계에서 자재, 기술개발까지 다양한 녹색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그래서 2010년형 '스마트 에코(Smart Eco) e편한세상'은 녹색기술과 녹색문화가 결합된 아파트로 그린 라이프 스타일(Green Life Style)을 창출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그린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된다.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도 함께 적용된다.
정부가 2012년까지 공동주택의 난방·급탕·조명·전열 부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25% 절감하도록 한 '그린홈 25' 기준을 충족한 최초의 아파트이자 정부가 제시한 그린 홈 로드 맵(Road Map) 보다 2년이나 앞선다.
하지만 대림산업의 그린홈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용인기술연구소에 냉난방 비용이 기존에 비해 20~30% 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Passive)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3 Liter House)'를 선보였다.
그리고 2008년에는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 제로(0) 수준의 '에코 하우스' 개발을 완료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 결과 2010년 확장형 평면기준으로 50% 냉난방 에너지 절감형 주택 공급에 이른 것이다.
김종인 대림산업 사장이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에 적용되는 녹색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스마트 에코 e편한세상은 지능형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을 구성하는 5가지 에코 기술분야에서 도출된 총 28가지 기술이 적용된다. 이 가운데 7가지 주요 기술은 독자개발을 통해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5가지 에코 기술분야는 주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열·빛·물·공기·음 등 5대 환경요소를 바탕으로 한다.
5대 환경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에너지절감과(Eco Passive) 에너지 효율성(Eco Efficiency), 신재생 에너지(EcoEnergy Plus), 인공지능(Eco Smart), 지속가능성(Eco Sustainable) 등 5가지 분야에 걸쳐 핵심 기술을 개발했거나 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기술은 단열재와 창호 등 건축물 자체의 성능만으로 외부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연중 따뜻하고 시원한 실내환경을 만드는 기술로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의 기본적인 기술요소이다.
에너지 효율성은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콘덴싱 보일러와 LED조명 등의 고효율 자재를 연구 개발하는 분야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는 태양광을 비롯해 풍력·빗물·지열 등 모든 자연의 에너지를 아파트에 최적화하는기술이다.
인공지능은 쌍방향 에너지관리시스템과 대기전력 자동 차단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입주자가 자연스럽게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지속가능성 기술은 가변형 벽체와 기둥식 골조 시스템처럼 시대와 생활 스타일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시간이 흘러도 가치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로 구성돼 있다.
young@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