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으로 다시한번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1782억원, 영업이익 1971억원, 순이익 156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23.0%, 17.7% 증가했다.
매출의 구성을 살펴보면 에너지,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82%에 해당하는 1조 7,7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해외매출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다.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증가한 데 비해 판관비부담률은 0.3%포인트 증가에 그치며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리프레시 휴가 보전금의 일시 지급 등 판관비 상승요인이 있었음에도 공기 단축과 밸류 엔지니어링(Value Engineering; 대안 설계)을 기반으로 한 원가 개선 등에 힘입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스전 플랜트와 유화플랜트, 바레인에서 철강플랜트 등 4조 1329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 연간 수주목표 11조원의 약 38%를 달성했다.
또 화공분야 170억 달러, 비화공 분야 100억 달러 등 약 270억 달러에 달하는 안건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연간 수주 목표 11조원 달성 또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경영실적은 양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큰 변화가 이뤄진 것"이라며 "기존 강점을 보이던 화공분야 외에 철강, 담수, 수처리 등 비화공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자기주식 100만주를 120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방법은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직접 취득이며 취득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10월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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