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고 업종 하반기 모멘텀 약화…한국투자證

2010-07-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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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해 하반기 광고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며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완화 정책 시해이 지연돼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미디어·광고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로 시장평균 8.9배보다 높다"며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이 둔화되는 데다 2분기 월드컵으로 광고 집행이 많은 점도 광고업종 경기에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으나 진행이 더디고 민영 미디어렙 도입은 그 시기가 불투명하며 이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또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사안별, 업체별로 상이한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업종 내 최선호주는 1위 광고대행사로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자인 제일기획"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도임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어서 취급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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