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발전소. | ||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를 시공중이며 인천시와 함께 강화조력발전소를 추진중이다. 또 지식경제부 지원하에 자체 개발한 DBS공법을 활용한 축산분뇨 바이오 가스발전시설을 경기도 이천에서 시험 가동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201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올 초에는 유럽에 관련기술도 수출했다.
대우건설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은 바로 시화호 조력발전소다.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이 발전소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규모다. 총 사업비 3135억원, 시설용량 254㎿ 규모에 이른다.
기존 세계 최대규모 조력발전소는 1967년 준공한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La Rance)로 240㎿ 규모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200㎿의 소양강 수력발전소보다 에너지 부문에서 더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조력 발전소로 국내 청정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게 됐다. 연간 약 86만 배럴(287억원)의 유류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수의 지속적인 순환으로 시화호의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총 시설용량 254㎿·단위용량 25.4㎿x10기)로서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화호를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견학의 명소로 변모시켜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이 2006년 3월 완공해 가동 중인 경기도 이천의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은 가축의 똥·오줌을 처리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상용화 플랜트다.
2500마리의 돼지가 배출하는 하루 20여t의 축산 분뇨를 활용해 하루 480㎾h의 전기와 860M㎈의 열을 생산한다. 이는 하루 23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기존 시설이 분뇨를 발효시키는 소화조를 한 개 사용했다면,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DBS공법에서는 한층 순도가 높은 메탄을 뽑아낸다. 산성 물질을 생성하는 소화조와 메탄을 생성하는 소화조를 따로 설치했다.
DBS공법은 유럽시장에 수출된다. 대우건설은 2009년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테크노플루이드'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대우건설은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DBS공법이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 및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 시장인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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