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측이 아이폰4의 수신불량 해소를 위해 무료 케이스를 제공한다고 한 것에 대해 "훌륭한 첫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추천모델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CBS방송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애플이 제시한 무료 케이스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9월30일까지만 제공되며 제3의 판매처로부터 해당 케이스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적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지적했다.
이 잡지는 이어 "현재로선 아이폰4는 우리의 권장 모델이 아니다"며 "애플사의 장기적인 해결책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술전문가 캐티 린든덜은 C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플측은 오는 9월까지 단말기 수신불량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현재로선 이런 방법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1000대 당 겨우 5건꼴(0.5%)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단말기 반환도 2% 이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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