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떠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전남 나주시 산포면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신사옥은 이전 부지 4만4119㎡에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업무시설, 업무지원시설, 후생복지시설, 중앙급전소, 전산실 등을 갖추게 된다.
희림은 한국전력거래소가 국내 유일의 전력거래 전문기관인 점을 감안해 시작과 끝을 모두 상징하는 '문(Gate)'을 디자인 기본 개념으로 삼아 '전력산업의 문(Gate in Gate)'으로 형상화했다. 또한 건물에너지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건물에너지효율등급1등급, 친환경인증 최우수등급 수준의 친환경 건물로 계획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건축분야 BIM적용 가이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기관자체의 'BIM설계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한 기획설계 단계부터 시공 및 향후 유지관리 단계까지 BIM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림 기획본부 이하영 이사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BIM기반으로 발주됐는데 국제표준규격(IFC)에 맞춰 BIM설계를 진행했고, 설계품질과 공간적정성 및 에너지성능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춘 합리적인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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