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는 다양한 공연·전시회·강좌 등이 포함된 '문화숲 프로젝트'를 오는 24일부터 12월까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와 SH공사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문화숲 프로젝트'는 '문화 랜드마크', '문화 생태', '문화 라이프' 등의 3가지 테마에 맞춰 여러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달 특화된 테마공연이 펼쳐질 '문화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오케스트라·무용·오페라 등의 공연은 물론 조형미술 전시, 아이스링크장 운영 등 매월 다른 테마로 7월부터 12월까지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7월에는 숲속 음악회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4일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세종국악관현악단·김덕수·이자람 등이 나오는 클래식·국악·뮤지컬 무대가 준비되며, 31일에는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수 인순이가 함께 하는 '코리아 팝스 오케스트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후로는 서울발레시어터·서울시립무용단(8월), 서울시오페라단(9월), 동춘서커스(10월) 등의 공연과 '상상미술 페스티벌' 등의 전시(11월)가 예정돼 있으며, 12월에는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 아이스가든(아이스링크)를 조성한다.
'문화 생태 프로젝트'는 과자를 이용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아트놀이터'와 전문 예술인들의 생생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예술인의 창작세계'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예술인의 창작세계'에서는 장항준 감독(7월 24일) 및 김형석 프로듀서(8월 28일)가 강사로 나서 예술 창작에 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문화 라이프 프로젝트'에서는 테크노관 옥상정원에서 울려 퍼지는 재즈 공연과 인디영화, 에니메이션 등이 어우러진 '스카이 아트'와 가든파이브 주변 아파트를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가드너 문화개발' 등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을 꾸미는 시민 예술가인 '가드너'를 오디션을 통해 뽑기로 하고, 다음달 6일까지 가든파이브 홈페이지(www.garden5.com)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문화숲 프로젝트'를 주최하는 문영수 SH공사 가든파이브 사업단장은 "문화숲을 테마로 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시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 조성과 더불어, 양질의 공연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가든파이브가 서울 동남권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의 자세한 공연 프로그램 및 일정은 가든파이브 홈페이지(www.garden5.com/culture) 또는 서울문화재단 전화문의(02-2157-408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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