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수습도선사 최종합격자 발표

2010-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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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명 선발, 내년 2월 최종 시험 통과 남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수습도선사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국토해양부는 총 114명이 응시한 올해 수습도선사 선발시험에서 부산항 5명, 여수항 2명, 마산항 1명, 평택·당진항 1명, 대산항 1명이 선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의 수석 합격자는 부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윤정만(54세) 선장이었으며 최연소합격자는 역시 부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박재일(48세) 선장으로 밝혀졌다.

도선사란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인도하고 접안시키는 전문가를 말한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1급 해기사면허증을 보유하고 6000 t 이상 대형 선박에서 5년 이상 승선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수습 도선사 시험은 해사법규·선박운용술·영어 등 3개 과목의 논술형 필기시험과 구술면접으로 구성된다. 또 추가로 승선 실무수습과 최종 실기시험을 통과해야한 수습도선사가 될 수 있다.

이번에 수습도선사는 각자의 희망도선구에 배치되어 6개월간 200회 이상의 실무 수습과 선박모형장비에 의한 조종시뮬레이터 교육을 이수하는 등 도선사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소양교육을 받게 되며 내년 2월에 시행하는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 도선사가 될 수 있다.

한편 현재 전국 주요 항만에서 235명의 도선사가 선박 및 항만 안전은 물론 해상과 육상을 연계하는 원활한 물류를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 선원을 최초로 맞이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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