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소멸 해외주식펀드 13개월새 7.4조 유출

2010-07-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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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해외주식형펀드가 비과세 혜택 소멸과 해외증시 약세로 13개월 만에 7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 순유출을 나타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펀드는 작년 7월부터 이달 14일까지 13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하면서 모두 7조3894억원이 빠져나갔다.

월별 자금 유출 규모는 작년 7월 1795억원, 8월 3051억원, 9월 4195억원, 10월 5624억원, 11월 6838억원, 12월 1조3115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1월 7313억원과 2월 1417억원, 3월 8829억원, 4월 1조1144억원, 5월 2504억원, 6월 5358억원에 이어 이달 들어 14일까지 2711억원이 이탈했다.

이러한 유출세는 2006년 5월 해외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장 기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사라졌고 해외 증시도 침체에 빠지면서 관련 자금도 급속히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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