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주식시장 호조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유상증자(납입일 기준) 규모는 236개사 8조3053억원(22억1300만주)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254개사 6조6792억원(26억800만주)에 비해 회사 수로는 7% 줄었으나 증자금액과 주식 수로는 각각 24%와 15% 늘어난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7개사 6조465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179개사 1조8399억원에 달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은 전체 45%인 107개사가 3자 배정을 택했다.
일반공모는 36%인 86개사로 집계됐다.
11%인 25개사가 주주 배정을 8%인 18개사는 주주 우선공모 방식으로 증자했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시 여건이 작년보다 다소 나아지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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