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상하이시가 와이탄(外灘) 일대에 금융클러스터를 조성해 동북아 금융허브 선점에 나선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18일 홍콩 문회보(文匯報) 보도를 인용, 상하이시가 17일 발표한 ‘와이탄 금융클러스터 조성 기획안(外灘金融集聚帶規劃ㆍ이하 기획안)’에 따라 와이탄 일대가 2020년까지 완전히 새로운 금융서비스 업무 집중지로 개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획안은 와이탄 일대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북쪽으로는 쑤저우허(蘇州河), 남쪽으로는 엑스포공원을 잇는 4.8km 강변에 면적 2.6 km2 의 대규모 금융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하이시는 또한 기획안에 따라 황푸(黃浦)강변에 초고층 쌍둥이 빌딩을 건설, 와이탄 일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와이탄 금융클러스터에는 자산관리센터ㆍ자본운용센터 및 금융전문서비스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시에 금융기능성 기관ㆍ자산운용기관ㆍ자산관리기관ㆍ전문 컨설팅 기관ㆍ금융문화 기관 및 항공운송과 금융기관 협력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또한 금융집중지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상하이시는 고급 비즈니스 센터ㆍ특급 호텔ㆍ고급 주거지 등 시설을 확충하고, 도시의 문화ㆍ예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haojizh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