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도환씨, 세계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준우승

2010-07-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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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최종 결선에서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의 바텐더인 엄도환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예선에서 150여 명의 경쟁자와 겨뤄 1위를 차지한 엄도환씨는 최종 결선이 열린 그리스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24명의 바텐더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엄도환 씨는 아시아 지역 출신 참가자로는 유일하게 총 6 가지 도전과제 중 ‘마켓 첼린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엄도환씨는 특급호텔인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바’의 캡틴으로 경력 10년차의 호텔리어다.

엄도환 씨는 “세계 최대 규모인 월드클래스에서 준운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며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한 큰 대회에서 국내 칵테일 문화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어서 뜻 깊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월드클래스는 각 국가를 대표해 총 24개 국가에서 선발된 바텐더들을 대상으로 3일간 하루에 2개의 테스트를 거쳐 점수를 종합한 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바텐더계의 월드컵이다. 월드클래스 최종우승자는 전 세계 24개국에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발간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며, 최고의 교육 과정을 통해 유명 바텐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대표는 “월드클래스는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잔의 칵테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알리는 것이 취지”라며, “한국사회에 한층 성숙하고 세련된 칵테일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월드클래스’를 발전시킬 계획”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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