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인근 대형 산불, 주택·야영장 대피령

2010-07-18 09:31
  • 글자크기 설정

인명·유적지 피해 아직은 없어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17일(현지시각) 3건의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인근 주택과 야영장, 수도원 등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지 고위 소방 관계자는 이 산불은 이번 여름 시즌에 처음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라며 아테네 북동부와 남동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최고 시속 65㎞에 이르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고 말했다.

산불 발생 후 소방관 90여명과 소방차 수십대, 헬리콥터 3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산불로 발생한 짙은 검은색 연기가 아테네 시내 상공을 뒤덮었으며 소방 당국은 인근 청소년 야영장과 수도원, 주택 등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일부 주택이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명 또는 유적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현지 소방 관계자는 "이날 해 질 녘 바람이 시속 32㎞ 정도로 잦아들면서 일부 불길이 잡혔지만 18일에는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산불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테네 AP·dpa=연합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