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일본 도시바가 중국 가전업체 TCL그룹과 함께 액정TV 판매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공동 설립하는 회사명은 '도시바비주얼프로덕트(중국)사'. 자본금은 5000만 위안(약 6억3000만 엔) 수준으로 도시바가 51%, TCL그룹이 49% 출자한다.
도시바는 중국 액정TV시장이 오는 2012년에는 2009년의 1.9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현지 업체의 유통판매망을 활용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TCL그룹은 중국 3대 가전업체로 꼽히는 기업. 도시바는 2012년까지 매장 수를 1만개까지 늘리고 중국 시장점유율도 현재 2%에서 2015년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중국 현지 판매용 액정TV는 TCL에 위탁 생산해 원가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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