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페스티벌, 동강 뗏목 답사 여행

2010-07-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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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말기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의 원목 운반수단으로 사용됐던 뗏목.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뗏목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동강축제가 30일부터 8월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주 행사장인 동강 대교 주변에 가면 뗏목 체험과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이호준 작가와 함께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을 실시중인 나스페스티벌은 7월 주제를 뗏목 답사로 정하고, 축제에 맞춰 동강뗏목 답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동강 뗏목 답사는 조선 말기까지 활발하게 운행했던 벌채 원목 운반수단인 뗏목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답사 상품이다.

이번 답사에서는 축제 첫날인 30일 동강 둥글 바위 변 둔치에서 1년 중 단 한번뿐인 뗏목 제작 과정과 무사고 기원고사, 그리고 뗏목을 물에 띄우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또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한반도지형으로 유명한 선암마을도 방문한다. 청령포에서는 단종 유배 당시에 세운 금표비와 영조 때 세운 단묘 유지비,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 등을 볼 수 있다. 선암마을에서는 한반도 지형을 감상한 뒤 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뗏목도 직접 타볼 수 있다.

매달 한차례씩 이호준 작가와 함께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을 꾸리고 있는 나스페스티벌은 8월에는 강원도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9월에는 한산 모시길쌈, 10월에는 외나무다리와 삼강주막, 11월에는 섶다리, 12월에는 돌담·사립문·당산나무 답사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참가비 4만원. 문의 02-336-7722.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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