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4대 이통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이 15일(현시시간) 갤럭시S ‘바이브런트’의 판매를 시작했다.
또 이달 내 AT&T가 판매를 시작하고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도 각각 시판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출시된 갤럭시S는 국내향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2.1 기반에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등이 탑재됐다.
하지만 명칭과 디자인 등이 사업자 요구에 맞춰 변경됐다.
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드는 각각 각각 패시네이트와 에픽4G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GSM 사업자인 AT&T에는 캡티베이트라는 제품명으로 공급된다.
유럽과 아시아 30여 개국에 출시된 갤럭시S의 공급량은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출시 19일 만에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S의 성능이 현존 최고이며 미국 4대 통신사를 통해 모두 출시되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대 경쟁제품인 애플의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가 불거진 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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