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의 시정 방침인 ‘경제 수도 인천’ 실현을 위한 인천시의 조직개편이 완성됐다.
지난 15일 열린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 끝에 찬성 6표, 반대 1표가 나와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인천시 실국 본부는 기존 1실9국2본부체계에서 1실8국3본부로, 담당(팀)은 기존 269개에서 270개로 늘어난다. 직속기관도 13개로 늘어난다.
기존 시 항만공항물류국이 ‘경제수도추진본부’로 변경되며, 경제통상국 내 에너지정책과와 과학기술과, 항만공항물류국 해양수산과는 통.폐합돼 신성장동력과로 합쳐진다.
경제수도추진본부에는 경제수도정책관과 투자유치담당관이 신설된다. 기존 공기업민원담당관은 폐지되고, 공기업 업무가 예산담당관실로 조정되며, 평가담당관은 ‘평가조정담당관’으로 확대된다. 경제통상국 산하 일자리지원과는 일자리창출과로, 공보관실은 대변인실로 그 명칭이 변경된다.
이 외에도 국제협력관실은 남북협력팀이 남북경협.남북교류협력으로 확대.편성된다.
시장 비서실의 공무원은 당초 지방서기관.지방기술서기관이 복수 직렬로 맡을 수 있던 시장 비서실장은 지방별정 4급으로, 비서요원 중 지방별정 6급은 지방행정 6급, 지방기능8급은 지방별정8급으로 변경된다.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안과 관련 항만공항물류국의 폐지와 개방직 확대를 놓고 시의회 산업위원회와 인천시 공무원노조, 일부 시민단체가 반발하면서 애초 계획했던 개방직 확대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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