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하락 가시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연구원은 "최근 펄프가격 인하 소식은 향후 한국제지의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제지사들은 약 50불 수준의 펄프가격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펄프제조사 무림P&P는 이미 중국향 펄프가격을 70달러 인하했고, 해외 일부 펄프제조업자들도 중국향 펄프가격에 대한 대폭적인 인하를 제시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제지의 3분기 수익성은 투입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6월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2분기보다 더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763억원,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 감소해 30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3.9%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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