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관세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최근 1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유명 휴양지 관광 및 단기어학연수 등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지정, 여행자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자 수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해외여행객이 약 20%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 기간 동안 여행사의 예약이 대부분 마감되는 등 7월~ 8월 두달간 해외 여행객 수가 약 37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관세청은 이에 대비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사회안전 위해물품 등이 반입을 막기 위해 주요 내용을 선정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호화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전량 개장검사를 실시한다. 국내면세점 등 고액 구매자 등에 대해서는 검사 대상자로 지정해 반입물품 철저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약, 총기류 등 사회안전저해물품, 검역대상물품, 국민건강 위해물품등에 대한 검사도 철저히 실시한다.
관세청은 무분별한 호화사치여행을 줄이기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만큼 금번 조치로 국민들의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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