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국내 출시한 벤츠 슈퍼카 SLS AMG.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13일 ‘도로 위의 머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슈퍼카 ‘캐딜락 CTS-V’가 국내 첫 선을 보인다. 6200㏄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차량은 최고 556마력에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4초에 불과하다. 가격대는 1억원대 후반. 하지만 이는 약과다.
12일 출시하는 캐딜락 CTS-V. |
벤틀리는 지난 7일 3억7000만원의 럭셔리 슈퍼카 ‘컨티넨탈 시리즈 51’을 국내 3대 한정으로 들여왔다. 6000㏄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 560마력의 힘과 제로백 4.8초의 스피드를 갖췄다.
벤틀리 컨티넨탈 시리즈 51 컨버터블·쿠페. |
최고 사양이 2억원을 넘기는 재규어 올뉴 XJ를 더하면 지난 10일 동안 총 4개의 슈퍼카가 출시된 것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아우디 R8 V10. |
지난해 말 아우디 ‘R8 V10’을 시작으로 올 들어 포르쉐 ‘뉴 911 터보’,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페라리 ‘458 이탈리아’가 가격은 최소 2억원대 초반에서 3억원대 후반,
페라리 458 이탈리아. |
슈퍼카 출시 붐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오는 8월에도 ‘벤틀리 슈퍼스포츠 컨버터블’과 아우디 ‘R8 스파이더’ 등 새 슈퍼카들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슈퍼카 수준의 성능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컨버터블’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푸조 RCZ도 하반기 출시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
그렇다면 이같은 슈퍼카들의 실제 판매 대수는 얼마나 될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가 역대 최대인 4만1947대가 판매된 가운데 국내 수입 슈퍼카를 대표하는 브랜드 포르쉐·벤틀리는 각각 280대, 44대를 판매했다.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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