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12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
최나연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의 오크먼트 골프장(파71, 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 4라운드를 함께 치르는 강행군 속에 5타를 줄이며 선전했으나,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폴라 크리머(미국)는 유일하게 언더파(3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오버파 219타로 부진했던 최나연은 4라운드 전반 버디 3개, 이글 1개를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다.
최나연은 특히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크리머를 바짝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크리머는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김인경(22.하나금융)이 4위(2오버파 286타), 신지애(22.미래에셋)와 양희영(21)이 공동 5위(3오버파 287타), 박인비와 재미교포 김초롱(26)이 공동 8위(5오버파 289타)에 올라 한국선수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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