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출시한 재규어의 럭셔리 세단 '올 뉴 XJ'. (사진=재규어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재규어가 12일 럭셔레 세단 ‘올 뉴 XJ’<사진>를 국내 출시했다.
재규어코리아는 ‘올 뉴(All New) XJ’ 6개 라인업을 선보이고, 이날부터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0~5.0ℓ 6개 라인업 선보여= 올 뉴 XJ는 신형 5000㏄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의 ‘수퍼스포트’와 동급 일반 엔진의 ‘포트폴리오’ 및 ‘프리미엄 럭셔리’, 3000㏄ 6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3개 모델을 포함 총 6개 모델이 있다.
최상위 모델인 ‘수퍼스포트’는 최대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3.8㎏·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9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ℓ당 6.9㎞.
3.0ℓ 디젤 모델은 최대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61.2㎏·m의 성능에 연비 ℓ당 12.7㎞로 고성능과 높은 효율을 겸비했다.
전 모델은 실내 공간 너비를 가늠하는 앞·뒷바퀴 거리(차축.휠베이스)에 따라 스탠다드 휠 베이스(SWB)와 125㎜ 긴 롱 휠 베이스(LWB) 2가지 사양으로 나온다.
100% 알루미늄 차체에 우주항공에 쓰이는 리벳본딩(Rivet-Bonding; 작은 금속 막대(리벳)을 이용한 금속재 결합 방식) 기술을 이용해, 차체 무게(1910~1960㎏)를 경쟁사 대비 150㎏ 이상 낮췄다. 그럼에도 차체 강성과 안전성, 주행성은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호화 요트를 본뜬 인테리어. 앞부분 전체를 아우르는 최상급 무늬목과 가죽 시트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재규어코리아 제공)
◆호화 요트 본뜬 인테리어= 외부 디자인은 클래식 재규어 대표 모델인 MK2와 오리지널 XJ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이안 칼럼이 ‘관능적인 21세기형 제규어’를 표방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호화 요트를 본받아 도어부터 전면 대시보드 상단까지 최상급 무늬목을 박았으며, 천연 가죽 시트,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그 밖에 고급 오디오 시스템 B&W와 함께 20개의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8인치 듀얼뷰(Dual-view) 내비게이션, 12.3인치의 고해상도 가상 계기판, 블루투스, DVD, 아이포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격은 모델 별로 1억2990만원에서 2억840만원까지다. 지난 4월부터 출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돼 초기 국내 배정 물량인 150대는 이미 판매 예약이 완료된 상태.
◆16~25일 전국 순회 시승행사= 한편 재규어코리아는 올 뉴 XJ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25일에 걸쳐 전국 시승 행사를 연다.
16일에는 서울(서초)과 원주, 17일 서울(논현·용산), 18일 서울(대치), 분당, 24일 대전·부산, 25일 대구·광주 순으로 진행된다. 시승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문의는 해당 딜러사에 하면 된다.
이동훈 대표는 “이 모델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를 만들고자 하는 재규어의 철학에 부합한다”며 “시승행사를 통해 부티끄 호텔과 같은 모던 럭셔리의 결정체임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올 뉴 XJ 뒷모습. (사진=재규어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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