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나잘 스프레이(코 안에 뿌리는 분무제) 제품의 발현시간(7시간~10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으로 환자가 알레르기 비염으로 겪는 증상을 빠르게 해소시킨다.
또 옴나리스는 약물이 코 뒤로 흘러내려가는 후비루를 최소화했다. 후비루란 약물이 식도로 흘러내려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옴나리스는 적은 양으로도 치료효과를 발휘해 1회 분무되는 양이 대부분의 기존 제품보다 적기 때문에 후비루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저장성 현탁액'이라는 옴나리스의 독특한 제형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저장성 현탁액이란 고체의 미립자가 분산돼 있는 저삼투압의 액체를 뜻하는데 옴나리스의 약물은 코점막에 비해 삼투압이 낮기 때문에 그 성분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다.
한독약품 손진희 팀장은 "옴나리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이미 널리 판매되고 있다"며 "옴나리스가 일상생활에서 발작적인 기침, 콧물, 코막힘 등으로 고생하는 국내 알레르기 환자들의 증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옴나리스 나잘 스프레이의 성인 및 6세 이상 소아의 권장용량은 1일 200mcg로 1일 1회 양쪽 비공에 50mcg씩 각각 2번씩 분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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