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가 사흘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0일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3억원이 빠져나가 사흘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ETF를 포함하면 68억원이 순증했다.
같은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19억원이 빠져나가 30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채권형펀드로 476억원이 들어왔지만 머니마켓펀드에서 3조166억원이 빠지면서 펀드 전체로는 2조8542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4조1172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1307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24조3578억원으로 1조5154억원 감소했다.
한편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4주째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입 규모는 미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1주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억3100만달러가 순유입됐고 3주전 35억6500만달러, 2주전 14억9600만달러, 전주 2억2300만달러에 비해 유입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별 자금 유출입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5억17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 1억2400만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인터내셔널펀드에서 4억7900만달러, 태평양펀드에서는 32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머징 지역 펀드로는 6억1800만달러가 들어왔지만, 선진지역 펀드에서 118억7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112억52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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