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파분야 협력 강화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일간 전파간섭 현상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파수 이용을 제고하기 위해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오남석 전파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7·8일 이틀간에 걸쳐 방한 중인 요시다 야스시 일본 총무성 전파부장 등 5명과 신라호텔에서 협의회를 열고 양국간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일 양국은 700㎒와 2.5㎓ 등 주요 주파수 대역과 DTV 채널 등 주요 방송통신 주파수 이용계획 수립시 우선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ICT 조직 및 전파정책 현황 △세계전파통신회의(WRC) 등 국제기구 △한일간 주파수 조정 현황 △전파감시 협력방안 등서 협력을 강화한다.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기존 다자간 회의에서 한·일간 공동의 입장을 마련하지 못해 국제무대에서 이견이 표출됐던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전파와 관련된 이슈에 있어 공식화된 의견 조율 장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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