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회수조치된 옥수수전분 제품) | ||
사진=회수조치된 옥수수전분 제품) |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형마트의 PB 제품들이 잇단 악재로 신음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위탁(OEM) 생산해 판매하는PB(Private Brand) 제품인 '옥수수전분'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돼 해당제품을 회수조치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된 제품은 롯데쇼핑에서 판매중인 `와이즐렉 옥수수전분맛` 830kg, 삼성테스코의 PB제품인 `옥수수전분맛` 3850kg이다. 뚜레반의 `옥수수전분` 768kg에서도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됐다.
검사결과 이들 제품에서는 이산화황이 기준치(0.03g/kg 이하)보다 2배 이상 높게(각각 0.081g/kg, 0,078g/kg) 검출됐다.
이산화황은 전분제품의 품질향상이나 보존, 표백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천식환자나 이산화황에 민감한 소비자는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수거검사는 지난 6월15일, 이마트, 킴스클럽마트의 옥수수전분 PB 제품에서 이산화황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유사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
이들 제품을 생산한 전원식품(경기 김포소재)은 지난 달 회수조치 된 이마트와 킴스클럽 마트 PB 제품의 제조원이기도 하다.
현재 해당 제품은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취급하거나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 및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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