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S&Tc 대표이사(왼쪽)과 딘 J 글로버(Dean J. Glover) 글로벌파워프로덕트사(Global Power Products) 사장(오른쪽)이 기술제휴 협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S&Tc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c는 8일 미국 델탁(Deltak)사와 배열회수장치(H.R.S.G)에 대한 기술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Tc는 수평형과 수직형 배열회수장치를 동시에 설계·제작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이 장치의 ▲국내 독점 영업권 ▲해외 현지에서 한국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프로젝트 영업권 ▲글로벌 시장에서의 참여권도 함께 보장받게 됐다.
배열회수장치는 화력발전의 가스터빈 가동과 이 때 발생하는 고열의 폐가스를 이용해 스팀을 발생, 스팀터빈을 가동함으로써 2단계에 걸친 효율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한 환경친화적 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제휴로 수평형 H.R.S.G를 독자 수주해 설계, 자재구매, 제작, 시운전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며 "수백기의 H.R.S.G 발주가 예정돼 있는 중동지역에 수직형과 수평형을 모두 외국사보다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S&Tc는 배열회수장치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천연가스 발전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델탁사는 Nooter Ericson과 Vogt Power와 함께 미국의 3대 H.R.S.G 제조기업으로 S&Tc와는 지난 1998년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