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피아이, 1000억 투자해 PI필름 생산공장 증설

2010-07-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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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C코오롱피아이는 폴리이미드필름(PI필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PI필름 생산설비 2라인의 증설에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4라인, 연산 1500t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증설 뒤 회사는 2012년 6개 라인, 연산 27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라인이 가동되면 기존 FCCL(연동성박적층필름) 및 FPCB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은 물론 공격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제품개발로 일본 도레이-듀폰과 가네카가 선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운 대표는 "신제품개발을 통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함으로써 현재 세계 3위에서 2012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SKC코오롱피아이는 SKC와 코오롱이 각각 진행하던 PI 필름 사업을 합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합작한 회사다.

PI 필름은 내열성과 내한성의 특징을 가진 소재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 반도체공정 소재, 절연재 등에 주로 쓰인다. 최근 태양광, 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자동차, e-북 등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필름이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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