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노인단 '테마여행' 차 제주방문

2010-07-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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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언론사 주관.. 한중 문화교류 행사도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노인 교류 방문단이 중국언론 매체가 주관한 테마 여행 일환으로 제주를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0일 베이징인민라디오방송(北京人民广播电台) 과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주관으로 중국 노인단체 3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낭만 여행'이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국제 크루즈 '코스타로만티카호'를 타고 제주를 방문, 각종 문화교류 행사와 관광을 즐긴다
 
방문단에는 베이징인민라디오방송의 진행자와 성악가 등 중국 저명인사도 포함됐다.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양국의 문화교류 행사도 열린다. 중국의 악기연주와 노래공연 등 4개 프로그램과 제주도내 여성들로 구성된 주부난타팀이 공연된다.

최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노인·청소년단체 관광객이 급증해 이에따른 교류 행사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제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스자좡(石家庄)시 노인단체 100명이 직항전세기로 제주를 찾아 교류행사를 가진 바 있다.

강영돈 문화관광교통국 해외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 직항노선을 활용한 취항도시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류형 상품 판촉에 힘쓸 것"이라며 "또한 크루즈를 이용한 노인·청소년·기업체인센티브 상품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국인관광객 유치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올 상반기 16만4000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두 배 가량 늘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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