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럽 은행감독기구가 91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 중이라고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트레스테스트를 받는 은행은 유럽연합(EU) 은행산업의 65%인 91개 은행이며 자산 기준으로는 적어도 5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스테스트는 경제성장률 둔화와 국채 가치 감소 등의 상황 발생 시 이들 은행이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수행된다.
EU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와 달리 CEBS는 "여전히 언제, 어느 정도의 분석까지 공개해야 할 지 아직도 저울질 중"이라고 밝혔다.
에볼루션 증권의 엘리자베스 아프세스 채권 투자전략가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위험도가 보나마나 시장 예상치 보다 낮겠지만 그래도 시장에 신뢰를 더 줄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이 인용한 EU 소식통에 따르면 스트레스테스트는 그리스 국채와 스페인 채권 가치가 각각 17%, 3% 감소했을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오는 23일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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