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는 8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기도 외곽순환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내 시군간 장거리 통행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외곽순환고속도로 순환버스운행 운송사업자를 공모하고 최종 5개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내 환승정류소는 성남·청계·시흥·김포·송추요금소 등 총 5곳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운송사업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상용차 55대 이외에도 예비차 17대를 추가 확보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며, 배차간격을 당초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다.
또 차내 노선안내도에 차량위치 정보를 LED(발광다이오드)로 표시해 탑승객이 현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며, 차내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무선인터넷존(Wi-Fi Zone)을 구성하는 등 차내 서비스의 대폭 개선이 이뤄진다.
아울러 경기순환버스는 교통 혼잡이 심한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고속운행이 가능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통행으로 현재보다 평균 55분정도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서울 도심을 경유하지 않아 도심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되는 등 지역 간 대중교통 통행방식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 외곽순환고속도로 정류소 설치계획(안) |
경기도 관계자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도 환승통행객 편의를 위해 환승정류소의 쉘터설치 사업비를 자체 확보해 추진하는 등 경기도 외곽순환버스의 성공적 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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