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의 횡령을 도운 혐의(업무상횡령방조)로 음향기기 대여업자 김모(50)씨 등 무대.음향기기업체 대표 9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 인천대공원에서 청소년 동아리 행사를 열면서 설비 대여업자 등과 짜고 공연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시 보조금 2천200만원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1억7천만원을 빼돌려 자신들의 단체 활동비로 쓰거나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보조금 지급 절차를 허술하게 관리한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시에 기관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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