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비 횡령한 동아리단체 관계자 입건

2010-07-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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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경태 기자)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시에서 지원한 청소년 동아리단체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모 동아리연맹 사무국장 최모(50)씨 등 3개 비영리민간단체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들의 횡령을 도운 혐의(업무상횡령방조)로 음향기기 대여업자 김모(50)씨 등 무대.음향기기업체 대표 9명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 인천대공원에서 청소년 동아리 행사를 열면서 설비 대여업자 등과 짜고 공연 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시 보조금 2천200만원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1억7천만원을 빼돌려 자신들의 단체 활동비로 쓰거나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보조금 지급 절차를 허술하게 관리한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시에 기관통보했다.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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